kfmes's blog

10월 24일에 테슬라 모델S를 출고하고,
10월 11월 동안 주행하면서, 공공 급속 충전기를 이용한 충전요금을 조회해 봤습니다.
본문 시작!

필자는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면 수퍼차저를 이용해 충전을 했었다. 모델S 의 경우 수퍼차저 이용이 무료이긴하나, 수퍼차저가 거주지 근처에 이용하기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급속 충전은 수퍼차저를 이용하는것이 충전량, 충전소요시간이 무조건 이득이다. 하지만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근처 공공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게 된다.

아직 거주지 집에 충전기 세팅이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밖에서 충전을 해야했다.
(홈 충전기 설치가 진행중인데, 절차가 산너머 산이다 ㅠㅠ , 세팅완료 된후에 설치 후기도 포스팅을 해야겠다)

집 근처에 접근성이 괜찮은 급속 충전소가 바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영 주차장 충전소이다.

충전 인증 카드는 해피차저 카드와 환경부 카드 두개를 발급 받았으나,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카드는 해피차저로 사용하고 있다.
해피차저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충전 현황 조회를 보면 (충전 사업자에 따라 충전 기록 반영이 실시간으로 되지는 않음) 그동안 이용했던 충전기록을 볼 수 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11월 요금은 아직 정확히 나오진 않았으나,
10월 사용량과 청구 요금을 볼때, 75.36kWh 사용, 13,090원 청구
11월 사용량은 225.90 kWh, 1kWh 당 173원정도 나오니 39,080 원 정도 나올것 같다.

대략 지난 두달동안  52,170 원 정도의 충전 요금이 발생했다.
결제 카드를 BC그린 카드로 등록해놓으면 30% 또는 50% 청구 할인이 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청구 할인은 내년 1월까지 한시적인 이벤트라고 하는데, 이벤트 기간 연장은 논의중이라고 한다)
50% 할인적용 되면, 실제 내게 되는 비용은 이만 육천원정도... PROFIT !

물론 홈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면, 훨씬 더 충전요금을 절감 할 수 있겠지만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훨씬 저렴한 연료비가 든다는걸 알 수 있다.
참고로, 충전소에서 만났던 아이오닉 영업용 차량 운전자 분도 연료비가 1/10 수준으로 들어간다고 하셨다.

급속 충전기와 수퍼차저 이용 비율을 보면,
10월달은 기록이 안되어있어서 11월 기준으로 보면, 전체 충전량을 보면  674.7 kWh 이고,
해피차저 11월 기록인 225.9 kWh  를 빼면 448.8 kWh 의 충전은 수퍼차저를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면서, 끝으로 자주 듣는 질문들에 대해서 정리 해 보았다.

Q.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가요?
A. 운전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400~500km (테슬라 공식 사이트  시뮬레이션 기준)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을 감안해서 좀더 적은 수치로 이야기 해준다.

Q. 충전하는데 얼마나 들어요?
A.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kWh 당 173 원이니깐 배터리 용량인 90 을 곱하면 15,570 원!
충전기에 표시되는 충전량과, 차량에 표시되는 실제 충전량이 몇 kw씩  차이 나는걸 보면 충전 손실이 약간은 있는것 같다.

참고로 공공 급속 충전기의 충전되는 평균 40kw 속도를 가정할때,
40분 충전에 26.6kw -> 90D 기준으로 약 30% 정도 충전된다.

지방을 다녀오는 경우같은 많은 양의 충전이 필요한 경우면,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에 적당히 충전을 하고, 올라오면서 수퍼차저를 들러서 70~80% 까지 충전하고 오는 패턴으로 주행하게 된다. 
이후에 홈 충전기가 세팅 된다면, 수퍼차저를 안들르고 집으로 오는 패턴으로 바뀔 것이다.

모델S 출고 당일, 파주 드라이브 그리고 공용 충전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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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인수한날(글을 쓰고있는 시점의 정확히 일주일 전) 오후에 틴팅샵에서 시공을 맡기고, 저녁에 찾아와서 한적한 곳이 어딜까 잠깐 생각한 뒤에 파주 출판단지 휴게소를 떠올렸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다.

코스는 합정동 집 -> 파주 출판 도시 휴게소 
-> 노을공원 (충전 테스트) -> 다시 합정동

(합정동에서 파주 휴게소까지는 28km 정도 거리였다)

 

출발 할때의 배터리양은 81% 였다.
시승해봤을때도 느꼈던것이지만, 가속력이 정말 파워가 넘친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출고 받고 바로는 사용할수가 없었는데,

일정거리 이상 주행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파주 휴게소를 가는길에 오른쪽 화면에 핸들 표시가 나와있길래 오토파일럿을 실행시켰다.

국도에서는 오토파일럿 최대속도가 +10 제한이 되지만,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의 경우는 그 이상의 속도 크루즈컨트롤 설정이 가능했다.

파주 휴게소를 찍고, 충전을 하러 노을 공원에 들렀는데 아차차 …

전기 택시가 충전중이었다 (전기 택시는 처음봄). 충전소 조회 앱을 통해보니 충전시작한지 11분째라고 …
ev infra 앱으로 공용 충전기 위치 및 사용상태를 조회 할 수 있다.

근처에 월드컵 공원 공영주차장에 충전기가 있어서 그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주차장 도착했을때의 배터리는 65% 였다.

공용 충전기 이용을 위해서 해피 차저 회원카드와 비씨 그린카드를 신청해 발급받았었고, 지난주에 수령을 했다. 충전 요금은 사이트에 카드정보를 입력해놓고 청구되는 방식. 물론 비회원 방식도 가능하다.

한전에서 운영하는 충전기였고, 먼저 AC3상으로 충전을 해봤다.

2017년 7월이후 생산차량은 차량쪽 OBC(On Board Charger)가 16kw 적용된다고 했는데, 이것을 확인해보려고 AC3상 충전을 시도 해봤다. (이 옵션은 7월이전에 100D 에만 있었던 high power charger 옵션이었다. 옵션 미적용시 10~11kw 속도로 충전된다)

충전 속도 확인은 했고, 차데모 아답터로 충전을 시도 해봤다.

아직도 한국 샵에서는 차데모 아답터를 구매할 수 없다.
링크 : 리투아니아 샵에서 차데모 아답터 구매기

처음 충전이어서 작동법이 미숙했었던지 두어번 실패를 하긴 했으나, 결국엔 충전이 진행 되었다.
(그 이후로도 이곳에서 충전을 몇번 했는데, 차데모 아답터를 먼저 차에 연결하고, 충전기 가동 후 케이블 연결하면 충전이 됐었다)

아직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니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평균 40kw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충전했던 충전기는 전력 공급상태가 좋은듯 했다.

충전이 끝날 무렵 볼트 오너분이 충전하러 오셨다.

오오오 이게 말로만 듣던 볼트ev 인가!

(쉐보레에서 소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추첨을 해서 당첨 된 사람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전기차 구매를 생각하면서 원래는 모델3 와 볼트 ev 생각중이었는데 직접 보게 되다니!

이 차의 번호판은 파란색으로 바뀌기 이전에 등록해서 일반 차의 흰색 번호판이었다.

여쨌든 충전은 마쳤으니, 집으로 돌아왔다.

참고로 서울시 공영 주차장의 경우 전기차 충전을 할 경우, 한시간 주차요금이 무료이다. 그리고 충전하러 주차장 들어간 시간대가 운영 종료되어서 주차요금 과금이 안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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